2022.07.18일(내 생일!)에 입대하게 되었다.
떨어지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1등으로 붙었다.
서류
나는 정보보호학과 2학년 1학기까지 하고, BoB 수료를 해서 총 40점을 받았다.자기소개서에는 내가 왜 지원했는지, 그리고 지금까지 한 것(나는 BoB에서 탑30 한걸 적었다), 그리고 뽑혔을 때의 포부등을 적었다.
이번에는 22명을 뽑는데 1차에서는 2배수인 44명을 뽑았고, 커트는 35점이였다. 나는 8등이였다. 보면 알겠지만 내 순위가 높은 것에 비해서 커트와 큰 차이가 없다. 따라서 난 실기준비를 꽤나 열심히 했다.
서류로는 휴학증명서와 BoB 수료증을 제출하였다.
실기
BoB 때문에 한학기 휴학을 했기 때문에, 이번에 꼬이면 답이 없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.
실기는 정보보호기사 14년치를 한 2회씩 보고, 계속 암기했다. 결과적으로 7 문제 정도 맞은 것 같다. 만약 다른 블로그에서 실기문제의 난이도를 보고 "헉! 하나도 못풀겠다" 생각한 사람들은 걱정 말라. 나도 그랬다.이 기회에 리눅스와 다양한 네트워크 보안을 공부할 수 있다. 근데 공부안하면 못푼다. 진짜 다 찍어야 될 수도 있다.
딱히 정보보호병 기출문제에서 나오는 건 없고, 그냥 정보보호기사 다시 푸는 사이트가서 내가 한것처럼 하면 7문제 정도는 풀 수 있을 것 같다. 내가 푼 문제는 기억이 안나서.. 안올렸는데 엄청 지엽적인 문제가 1~2문제 나왔던 것 같다.
기억나는건 포트스캔 도구 중 다중취약점 탐색 도구, MAC 주소 관련, IDS 순서 문제, 윈도우 net 명령어, chmod 등이 나온 것 같다.
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실기준비는 기출사이트를 통해서 풀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! 다들 파이팅~
https://q.fran.kr/%EC%8B%9C%ED%97%98/%EC%A0%95%EB%B3%B4%EB%B3%B4%EC%95%88%EA%B8%B0%EC%82%AC
실기를 보고나서 7문제는 확정적으로 맞은 것을 알았기에, 면접 망치는 것만 아니면 무조건 붙을 거라고 생각했다.
면접
면접은 인적성과 기술면접으로 나뉜다. 사실 좀 허탈했다. 나는 약 20개의 질문을 준비했었는데...
인적성 질문은 다음 3개의 질문이 나왔는데 모두 예상하던 질문이였다.
1. 군대에서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.
기숙사 생활 경험이 있어서 그때의 경험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.
2.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법은?
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며 최대한 대화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.
3. 스트레스 해소법은?
축구와 같은 공차는 운동으로 해소
그 외에 내가 준비했던 것으로는 우리의 주적, 한미동맹, 상관의 부당한 명령, 남을 도운 경험 등이 있다.
기술면접은 정말 허무하다. 만약 당신이 BoB 수료생이라면 무조건 붙을 것 같다. 참고로 이날 면접을 본 사람중 아는분 2명이 BoB 수료생이였다! 정말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볼 수 있다.
1. BoB 프로젝트 설명해주세요.
내가 한 역할(PM)과 우리 팀의 결과를 요약하고 아쉬운 점을 말했다.
2. BoB 멘토님 누군가요?
아쉽게도 모르시는 분인 것 같았다.
3. 정보보호병도 BoB때 결심했나요?
원래부터 생각있다고 하고 + 다른 msg 도 첨가했다.
끝... 도합 3분도 안걸린 것 같다. 다른 사람들은 10~15분 하고 나오던데 나는 엄청 당황했다. 그래서 어.. 진짜 끝난건가요? 를 물어봤고 ㅋㅋㅋ... 면접관님께서 이정도면 더이상 물어볼게 없다고 하셨기에, 합격을 확신했다.
다른 사람이 면접할 때 염탐(?) 한 것으로는 IDS, IPS 차이점과 UTM 등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에 관한 질문이 주류였던 것 같다.
근데 이글을 보는 당신이 실전에 강한 타입이라면 실기가 승패를 결정한다고 생각한다.
궁금한건 댓글로 받도록 하겠습니다.